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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동료 그리고 리더
2025년 1월 6일,
데이터센터 모니터링 회사로 이직했다.
새로운 회사, 새로운 시작 그리고 새로운 도전.
첫 출근을 앞둔 아침,
문득 발걸음이 무거웠다.
“잘할 수 있을까?”
“이 선택이 내 인생에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까?”
긴장과 설렘, 두려움과 기대가 교차했다.
익숙한 환경을 떠나는 일은 언제나 어렵다.
하지만 그 두려움은, 어쩌면 설렘의 다른 이름이었을지도 모른다.
방향이 같으니까.
“개발자로서의 성장”은 누군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걸어가는 길이다.
“성장”은 실력을 쌓는 것이고, “개발”은 그 실력으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방향이 같기에 나는 이 회사가 나아가기 위한 씨앗이 될 것이고, 함께 걷는 동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주니어를 이끄는 따뜻한 시니어 개발자, 사람과 기술을 함께 품는 리더가 되고 싶다.
누군가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따뜻한 시니어 개발자, 그 길의 초입에 내가 있다.
애쓰지 말자
그리고 나에게 말해준다.
너,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조금쯤 모자라거나 비뚤어진 구석이 있다면
내일 다시 하거나, 내일 고쳐서 하면 된다.
조그마한 성공도 성공이다.
그만큼에서 그치라는 말이 아니라,
작은 성공을 슬퍼하지 말자.
나는 오늘도 많은 일들과 마주했고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순간들을 견뎠다.
그게 최선이었다면,
이제는 나 자신을 칭찬해줘야 할 시간이다.
오늘을 믿고 기대했던 것처럼,
내일을 또 믿고 기대하자.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 나태주 시집 中
앞만 보고 달리지 않아도 괜찮다.
누구보다 빠를 필요도 없다.
나는 지금, 나만의 속도로 자라고 있다.
씨앗으로, 동료로,
그리고 언젠가는 리더로.
그 길 위에서 오늘도 충분한 나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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